3일차: 오키나와 역사 탐방 – 유이레일 타고 다녀온 "슈리성" 여행
여행 마지막 날은 오키나와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류큐 왕국의 중심지, 슈리성(首里城, Shurijo Castle)**을 다녀왔어요. 화재 이전의 슈리성은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붉은 기와 지붕과 웅장한 본전(正殿)이 인상적인 곳이었는데요.
지금은 화재로 소실되어 복원 중이지만, 다행히 저는 불타기 전의 슈리성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여행이었어요. 😊
오늘은 나하 국제거리에서 유이레일을 타고 떠난 슈리성 여행기를 공유해볼게요!
유이레일을 타고 떠난 슈리성 여행 🚆
유이레일 타고 슈리성 가는 법 🚆
📍 출발: 나하 국제거리(国際通り)
🚆 교통편: 유이레일 ‘겐초마에역(県庁前駅)’ → ‘슈리역(首里駅)’ (약 15분 소요)
🚶 도보: 슈리역에서 도보 약 15분 이동
🎟 입장료: 성인 820엔 / 고등학생 620엔 / 어린이 310엔 (화재 전 기준)
🕰 운영 시간: 08:30~19:00 (입장 마감 18:30)
슈리성까지는 **유이레일(ゆいレール)**을 이용하면 편리해요! 저는 **나하 국제거리 근처의 겐초마에역(県庁前駅)**에서 유이레일을 타고 ‘슈리역(首里駅)’까지 이동했어요. 유이레일은 오키나와 유일의 모노레일이라, 창밖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슈리역에서 내린 후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걸어서 슈리성까지 이동했어요. 살짝 오르막길이었지만, 주변의 전통적인 돌담길과 류큐 가옥을 구경하면서 가다 보니 힘든 줄도 몰랐어요.
슈리성에서의 감동적인 순간들
류큐 왕국(琉球王国) – 오키나와의 독립된 역사와 문화 🇯🇵🏯
오키나와를 여행하다 보면 **‘류큐(琉球, Ryukyu)’**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돼요. 류큐 왕국은 오키나와가 일본의 일부가 되기 전까지 약 450년 동안 독립 국가로 존재했던 왕국이에요. 일본 본토와는 전혀 다른 독자적인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어, 지금도
오키나와에서는 그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웅장한 성문과 독특한 건축 양식 🏯
슈리성의 정문인 **슈레이몬(守礼門)**은 오키나와의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예요. 일본의 성과는 다르게 중국과 일본의 건축
스타일이 섞인 독특한 양식이었어요. 붉은 기와와 곡선 형태의 지붕이 인상적이었고,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류큐 왕국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어요.
2. 웅장했던 본전(正殿), 붉은 기와가 인상적인 류큐 왕국의 중심
슈리성 내부로 들어가면,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본전(正殿, Seiden)! 붉은 기와와 화려한 장식이 정말 멋졌어요. 일본 본토의 성들과 달리 중국풍과 류큐 전통이 섞인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었어요. 본전 내부에는 류큐 왕국의 왕좌와 용 문양으로 장식된 기둥 등이 전시되어 있어서, 마치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어요.
3. 성벽 위에서 바라본 나하 시내 전망 🌆
슈리성은 나하 시내에서도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성벽 위로 올라가면 나하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였어요! 오키나와의 푸른 하늘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성 내부를 둘러보고 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이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은 시간이었어요.
슈리성을 떠나며…
화재 전 슈리성을 직접 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붉은 기와와 웅장한 본전, 그리고 류큐 왕국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이었기에 더욱 특별했어요. 지금은 화재로 소실되었지만, 오키나와 사람들의 노력으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복원 중이라고 해요. 언젠가 다시 완벽하게 복원된 슈리성을 보러 꼭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바다뿐만 아니라 류큐 왕국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슈리성도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다시 나하국제거리의 시장으로..
역시나 마지막날을 점심/저녁은 모두 고기!!!
시장으로 여유롭게 구경다니며 무심하게 땡기는 집을 들어가서 그런가 가게사진은 모두 실종이네요...ㅠㅠ
모두 만코파크인근에 위치한 식당들이였어요...ㅠㅠ
이렇게 3일간의 오키나와 여행이 마무리 됬습니다.
이번 오키나와 여행은 자연, 역사, 문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었던 멋진 시간이었어요.
특히 에메랄드빛 바다와 이국적인 분위기가 너무 매력적이라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 여행지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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